코딩/코딩 이모저모

4~5 월 PS 및 블로그 관련 잡다한 일지

stonejjun 2020. 6. 1. 22:38

지난번 3월 23일 이후로 어떤 것들을 하였고,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정리하는 포스팅이다. 일기형식의 글이고 굳이 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약 두달정도 되는 기간에서 semi-game cup을 빼고 얘기할 수가 없을 것이다. 약 1달 정도 되는 기간을 전부 투자했고, 정말 좋은 경험을 했고, 많은 것들을 얻었지만 그와 반대로 백준 문제나, 코포 등은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 그래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되어서 정말 좋았다. 

BOJ 기록

평균적으로 하루에 한문제 정도 풀었다. 사실 엄청 많은 양은 아니지만, 푼 문제의 난이도나 1달동안 semi-game cup에만 시간을 쏟은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적다. 사실 그냥 문제량을 좀 더 늘릴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koi를 돌고 있다. 사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 생각할 수 있는 앞으로의 방향은 두가지라고 생각한다. 
1. 내가 모르는 고인물 알고리즘 (dual graph, 스플레이 트리 등)을 먼저 쭉 공부하고 그 후에 추천받는 셋들을 시간을 정해 놓고 푼다.
2. 추천받는 좋은 셋들을 시간을 정해놓고 풀면서 업솔빙을 하고, 그 과정에서 모르는 알고리즘을 추가로 공부한다. 

결국은 셋을 돌아야 한다. 문제 푸는양이 많지도 않지만, 그냥 한 문제 잡고 고민하는 방식으로만 푸는 것이 문제이다. 대회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시간을 정해놓고 푸는 연습을 수시로 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다른 사람들을 잘 꼬드겨서 같이 셋을 돌거나 확실히 시간을 잡아야 할 것 같다.

Codeforces

 어느새 한국 PS판이 말도 안되게 고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 stonejjun 기준으로는 퍼플을 찍은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사실 퍼플을 찍어본지 1년이 넘었다. codeforces쪽으로는 성장이 없다. 사실 최근 2달동안 계속 코포 3분전만 되면 하기가 싫어져서 차라리 백준 한 문제를 더 풀게 된다. 그래도 최근에 한 코포를 보니까 뇌절도 그대로지만 아직 실력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주위에 다 오렌지를 찍었는데 가만히 있기는 힘들 것 같다. 솔직히 몇번 정도만 더 하면 오렌지를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제일 최근 코포도 +200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는데 뇌절을 너무 쎄게 했다. 이제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첫째로 뇌절을 안해야하고, 두번째로 각잡아서 한문제를 더 풀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복귀전이었고, 이번 코포를 계기로 stonejjun의 레이팅을 열심히 올려볼 생각이다.

solved.ac

이쪽으로는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했다. 
1. 다이아 2 찍기 - 거의 다이아 1도 바라보고 있다.
2. 경험치 기준 70등 달성.
물론 semi-game cup에 쓰일 높은 난이도의 문제들을 만들었고, 그 문제들의 경험치가 모두 들어갔기 때문에 한전에 쭉 올랐지만, 한달간의 준비기간을 생각하면 특별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대충 목표들을 달성했으니 이제부터는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들을 골라서 오래 고민해서 푸는 방식 대신에 위에서 말했듯이 적당한 셋을 돌면서 시간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실력을 키우려고 한다.

블로그

블로그도 많이 커져가고 있다. 1달동안 거의 아무런 글들도 올리지 못했지만, 그만큼 대회가 끝나는 날 풀이등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찾아와주셨다.
그 이후로도 꾸준히 매일 50~60명이 찾아와주시고 계시고, 그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한 번 오랫동안 안하니까 생각보다 다시 시간을 쏟고 시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든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간단한 글이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작성하였다. 앞으로의 방향을 정리하자면...
1. 플레 ~ 다이아 위주의 문제 풀이글 왕창. - 옛날에 풀었던 문제들을 복기겸 올리는 것이라 그 전에 올렸던 포스팅들처럼 나의 사고의 흐름을 세세하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좀 간단하게 풀이 위주로 다량의 포스팅을 할 것 같다.
2. 복기하고 싶은 알고리즘, 새로 배운 알고리즘. -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이 쪽이 중점이기 때문에 최근에 올린 글들을 기점으로 계속 새로운 테크닉들을 올리고 기억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3. STL. 이제는 대회, 속도, 시간을 생각하기 때문에 STL사용에서 머뭇거리거나, 생각을 못하여 구현에서 시간 손해를 크게 보는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STL을 복기하면서, 짧게라도, 내가 사용하는 위주로, 나를 위해서 STL 관련 포스팅을 계속 하려한다.
4. 셋을 돌면 셋 복기글이 계속 올라올 것이다. 아마도 업솔빙이나 복기를 하는 과정에서 계속 글을 쓸 것이고, 나의 사고의 흐름, 전체적인 방향성을 계속 녹여서 포스팅을 할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 오랜시간을 잡고 셋을 돌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긴 하다. 
5. 내가 쓴 시들을 올릴지 말지 고민이다. 시 쓰는 것도 좋아하고 나쁘지 않게 쓰기도 하는데, 뭔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칠까봐 걱정이다.
6. 5를 하게 된다면 게임 후기, 리뷰 관련 포스팅도 작성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시작부터 게임관련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기는 했었다. 진짜 옛날부터 내가 추천하는 게임들은 주위에 해본 모든 사람들이 빠져들어가고 정말 갓겜이라고 했을 정도로 안목도 좋고, 게임쪽 회사관련, 시장관련, 법관련 공부도 많이 했을 정도로 이쪽 분야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나름 방구석전문가 정도의 느낌으로 잘 쓸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포트폴리오의 학문적 성격이 있는 블로그라서 이 역시 과연 작성하는게 맞을지는 의문이다. (사실 이후의 직업등을 생각했을 때 어쩌면 이득이 되어서 돌아올지도?)

무엇보다 꾸준히.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해보려고 한다. 
나에 대한 복기글과 다짐등은 이런식으로 2달 혹은 1달마다 계속 해서 작성할 예정이다.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고, 나아갈 방향을 잡는 좋은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