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코딩 이모저모

semi - game -cup 대회 준비 일기장

stonejjun 2020. 5. 2. 21:12

4/16
만들고 싶은 문제는 있는데, BOJ stack 권한이 없었다. 대회를 한 번 만들어 볼까? 라는 이야기를 Blackking26과 나눴다. 게임 문제들 모아서 대회를 열어보라는 말도 조금 들어본 적이 있어서 관심이 생겼다.

4/19
흥분되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던 것들이 꽤 많이 나왔다. 사람들도 열심히 모았고, 어느정도 구체화 시켜서 개최 요청 메일을 보내드렸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문제는 왕들의 외나무다리 돌게임, NDSR 게임, 돌 술래잡기 게임, 고인물의 리듬게임, ㄱ 폭탄게임이다. 고인물의 리듬게임은 훌륭한 대장장이 gs18115님에 의해서 강화가 될 예정으로 기초 단계만 만들어 놨고, ㄱ 폭탄 게임은 최근에 엄청난 대회 퀄리티 때문에 부담감을 가져서 풀이 없이 문제만 뇌절로 던져놨다.

4/20
고인물의 리듬게임이 gs18115님에 의해 강화가 완료되었다. 원래문제보다 좀 더 특색이 생긴 것 같다. 
숫자카드 제거 게임이 탄생하였다. 원래 매우 쉬운 풀이인줄 알았으나, 그 풀이가 틀린 것을 깨닫고 뇌절을 했다. 하지만 다시 규칙을 찾아냈고, 범위를 엄청나게 늘리는 뇌절에 성공했다.

4/21 아이디어는 별로 안나오고 부담감만 너무 컸다. 뇌절이 심해졌다. 백준님께 메일이 도착했다. 바쁘신데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4/22
수올러인 dillon0108님에게 문제 추천을 받았다. 하나는 좋은 문제였지만 usa tst 문제라 폐기를 결정했고, 굉장히 좋은 문제에 변형을 가해서 경비병 세우기 게임 문제가 탄생하였다.

4/23 
9문제중 6문제가 거의 확정되었다. 한 문제는 maruii님의 문제 한 문제는 blackking26의 문제, 한 문제는 어떻게든 ㄱ 폭탄 게임을 살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슬랙을 만들었다.

4/25 
blackking26님이 고스트 코딩왕을 해주었고, 덕분에 polygon을 이용하여 외나무다리 돌게임의 데이터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내가 코딩 실수가 많은 타입이라 꽤나 오래걸렸고, 앞으로 데이터 만들기의 길이 생각보다 험난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27
의지의 stonejjun. 드디어 ㄱ 폭탄을 개조해냈다. '둘 중 한종류는 1개다.' 라는 조건을 추가해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로 드디어 바꾸는 데 성공했다. 아직 풀이를 확실히 하지는 않았지만, 대충 루3쯤을 예상하고 있다.

4/28
8문제의 스크립트 3문제의 데이터가 완성되었다.

5/2
공백기간동안 전체적인 스크립트를 다듬고 좀 쉬었다. 다시 열심히 데이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5/3 
ㄱ 폭탄 게임의 풀이를 완성했다. 완성하고나서 바로 데이터를 제작하였다. 총 8문제의 스크립트 5개의 데이터가 완성되었다. 솔직히 예제랑 디스크립션이 역하기는 하다. 그래도 생각보다 코딩은 간단하게 된다. maruii님이 평면그래프 문제를 들고 왔다. 하지만 데이터가 걱정이다...

5/4
ㄱ 폭탄게임의 데이터가 완성되었다. 슬슬 되가고 있는 것 같기도, 전체적으로 의욕이 없는것 같기도 하다.

5/5
슬슬 검수자님들께서 검수를 진행해주시고 계신다. 특히 L0TUS님께서 전체적으로 디스크립션을 한 번 손봐주셨다. 

5/6 
평면그래프와 게임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에 대한 토론이 계속 진행되었다. Blackking26님의 문제 '지역 꾸미기 게임'이 완성 되었다. 돌 술래잡기 게임의 풀이가 아직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문제의 풀이에 대한 얘기가 계속 오고가고 있다. 
공지를 올리려고 했는데, 5.16이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좀 놀라면서도 슬펐다. 더 늦어지면 중간고사기간과 겹쳐 6월달 이후까지 미뤄야 할 판이었다. 그래서 밤에 거의 데이터를 완성시켜버렸다. 문제는 9문제 모두, 데이터는 6문제가 나왔다.

5/7
 TAMREF님의 추천으로 jh05013님을 모셔왔다. 덕분에 죽었던 디스크립션들이 살아났다. 진짜 디스크립션을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어제와는 다르게 갑자기 검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평면그래프와 게임 문제가 다시 살아날 조짐이 보였다. 

5/8
내가 자는 새벽사이에 엄청난 토론과 함께 L0TUS님이 진행표를 깔끔하고 예쁘게 정리해서 들고 오셨다! 검수자님들께서 약한 데이터도 많이 찾아내주시고, 등등등 너무 감사하다. 일단 전체적으로 검수와 수정과 데이터 추가와 등등 수많은 일들이 진행되었다. 돌 술래잡기 게임은 문제와 풀이등이 점점 강화되었다. 
결국은 5.16에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문제들을 정리해서 엑셀파일로 진행하였고, 공지도 작성하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사실은 관심을 많이 받고 싶었다. 어그로가 끌고 싶었다. 그런데 공지를 작성 해놓고 보니까 문제에 대한 말을 한마디도 할 수 없어 오히려 답답하기도 하였다.

5/9
NDSA 게임의 시간복잡도를 더 줄일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오고갔다. 내 의도는 금광세그에 이분탐색으로 로그제곱이었지만, 유파 전처리로 로그를 18115님이 발견했고, 곧이어 선형까지 발견했다;;

5/10
jh05013 님의 2차 검수로 디스크립션이 한 층 강화되었다. 덕분에 디스크립션이 전체적으로 마무리 되어가는 것 같았다. 화제는 돌 술래잡기 풀이의 완성이었고, 여러사람의 풀이를 계속 stress 돌려가며 찾고 있다.

5/11
두 명의 서로다른 풀이가 완벽하게 같은 값을 뽑아내고, 두 풀이의 정당성이 모두 부여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덕분에 돌 술래잡기 풀이가 완성되었다. 솔직히 말도 안되게 신기했다. 두명의 풀이가 서로 다른 접근을 통하여 들어갔지만, 결국은 같은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고, 접근과 정의가 달라 다른 식이 나왔지만, 그 식의 결과는 서로 같은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 
평면그래프 데이터가 완성되었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special thanks to TAMREF.
NDSA게임은 18115님이 강화해주신 걸 토대로 로그제곱을 버리고 로그를 메인 솔루션으로 채택하였다. 

5/12
망했다. 진짜 개망했다. 제일 중요하고 보스 문제고, 내 2주간의 모든 혼신을 갈아넣은 ㄱ 폭탄이 망했다. rkm님이 풀다가 개념하나를 가지고 왔는데, 그 개념에서 설명하면서 예시로 들어준게 내가 생각한 식에서 완전히 빗나갔다. 중요한 관찰이었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 틀린 관찰이었다. 
다른 모든 것을 다 때려치고 다시 개념의 원론으로 돌아가서 생각을 했다. 다행히도 2주간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 기간동안 열심히 이 부분에 대한 지식과 직관력을 쌓고 난 뒤라서, 나름 금방 관찰이 되었다. 다행히도 풀이가 새로 완성되었다. 그 풀이는 rkm님의 풀이랑도 맞는 것 같았고, 진짜 원론적으로 접근 한 것이라 틀릴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불안 했지만 너무 행복했다.

5/13 
지금은 오전이지만, 60시간 밖에 안남았고, 생각보다 진도가 느리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체적으로 많이 힘내야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디스크립션과 문제 순서등 문제 외적인 부분들을 많이 손봤다. 이 이후로 써놓은 글들이 다 사라졌다...

5/14
한번 썻는데 사라져서 간단하게 쓰려고 한다. 일단 내 ㄱ폭탄 코드가 이상한 답을 뱉었다. 하지만 역시 '돌' 그의 풀이는 또 맞았지만 코드는 또 틀렸다. 전체적으로 문제에 대한 풀이들이 쏟아져 나왔고 전체적으로 시간과 메모리를 조정하였다. 또한 특별상 종목들을 정하였다. 이 자리를 빌어 상품을 지원해주신 L0TUS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표하고 싶다. 

5/15 
전체적으로 마무리를 하고 남은 데이터를 다운받았다. 그런데 폴리곤에서 데이터셋을 다운받는 것이 진짜 말도 안되게 너무 느렸다. 8시에 시작했는데 10시 30분이 되서야 겨우 끝났다. 조금만 더 늦어졌으면 끔찍한 사태가 일어날 뻔 했다. 돌래잡기가 전체적으로 불안했지만 그래도 믿음이 있기는 했다. 설레고 떨리고 긴장되고... 1달만에 이 많은 것들을 이뤄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다. 모두에게 너무 감사했다. 드디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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