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다한 것들

시 - 집 앞 놀이터

stonejjun 2020. 8. 6. 02:17

집 앞 놀이터 

 

너무 바쁜 현재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새 추억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그 추억을 다시 떠올리기 위해 

추억이 묻혀있는 집 앞 놀이터를 나가봅니다 

 

술래잡기를 하던 추억... 

미끄럼틀을 타던 추억... 

과거를 생각하며 벤치에 앉아보았습니다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주위의 모든 것을 둘러보니 

모든 곳이, 모든 것이 똑같아 보였지만, 

그곳에는 딱 두 개, 나와 시간만 바뀌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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