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하루
완벽한 오늘만을 꿈꿔왔는데
한 달을, 일 년을, 혹은 그 이상을
오늘만을 위해서 달려왔는데
그 수많은 시간조차 오늘 하루와 맞바꿀 수 없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왜 몰랐을까요
나는 왜 그러한 판단을 했을까요
오늘 하루를 머릿속에 다시 그려볼수록
아쉬움만이 머릿속에 피어납니다
아침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야속하게도 우리는 일방통행 길을 걸어가기에
오늘도 다시
완벽한 어떤 미래의 하루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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