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다한 것들

시 - 완벽한 하루

stonejjun 2020. 8. 6. 02:12

완벽한 하루 

 

완벽한 오늘만을 꿈꿔왔는데 

한 달을, 일 년을, 혹은 그 이상을 

오늘만을 위해서 달려왔는데 

그 수많은 시간조차 오늘 하루와 맞바꿀 수 없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왜 몰랐을까요 

나는 왜 그러한 판단을 했을까요 

오늘 하루를 머릿속에 다시 그려볼수록 

아쉬움만이 머릿속에 피어납니다 

 

아침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야속하게도 우리는 일방통행 길을 걸어가기에  

오늘도 다시 

완벽한 어떤 미래의 하루를 꿈꿔봅니다

'일상 > 잡다한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 집 앞 놀이터  (0) 2020.08.06
시 - 우상을 바라보며  (0) 2020.08.06
시 - 시간은 모순이다  (0) 2020.08.06
휴식 기간... & 예고의 예고  (0) 2020.04.19
시작 글  (0) 2019.05.14